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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아 아진이가 카드에 사탕을 꽂아 선생님께 드리고 싶다해서
지난 번에 수업한 팝업 감사카드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아직 팝업카드를 만들기가 어려웠나 보다.
지난번에 버리고 오더니 오늘은 시작부터 시시해 했다.
하지만 속지를 가위로 잘라 보여주며 튀어나오게 하고 겉색지에 풀로 붙이고 꾸며보라고 했더니
하트도 그리고 테두리도 그려주고 스티커도 붙이며 만족스럽게 들고 왔다.
꾸미는 동안 그동안 모아놨던 꽃과 나뭇잎을 코팅해주었고
이번에는 신이나서 아진이가 가위로 잘라서 하나하나 카드에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감사글도 쓰고 겉표지도 꾸미고 하얀 부직포로 봉투도 뚝딱 만들었고...유치원 가는길에 가게에 들러, 자기 용돈으로 사탕도 하나사서 꽂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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